폭스바겐, 2025년형 ID.4 고객 인도 개시
폭스바겐코리아가 순수 전기 SUV ‘2025년형 ID.4’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7일(금)부터 본격적으로 인도가 진행되며, 이번 모델은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인 42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게 된다.
보조금 적용 시 ID.4 Pro Lite는 3,887만 원대, ID.4 Pro는 4,461만 원대(한국 기준)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 및 구매 혜택을 추가하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강력한 성능과 주행거리 개선
이번 2025년형 ID.4는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이 40%, 토크는 75% 증가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kg·m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7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180km/h까지 도달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기존보다 향상되어 복합 424km(도심 451km / 고속 391km)를 기록했다. 또한,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4.9km/kWh(도심 5.2km/kWh, 고속 4.5km/kWh)로 인증받았다. 여기에 급속 충전 속도 역시 기존보다 약 30% 빨라져 충전 편의성이 더욱 향상됐다.
폭스바겐의 전동화, ID.5도 곧 출시
폭스바겐코리아는 ID.4에 이어 전동화 전략의 두 번째 핵심 모델인 ID.5의 고객 인도도 준비 중이다. ID.5는 쿠페형 전기 SUV로, 오는 4월 말부터 국내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ID.4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갖추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SUV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앞으로 전동화 전략을 어떻게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