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사전계약 3만 대 돌파…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 비율 높아

현대차가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전계약이 3만 3,567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전계약에서는 고급 트림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최상위 트림과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
사전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를 선택한 비율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또한 기존 3.8 가솔린 엔진보다 2.5 터보 가솔린과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70%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약 600만 원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높은 선택을 받은 이유로 운용 과정에서 연비가 뛰어나고, 팰리세이드의 중고차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또한 대형 SUV 특성상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한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인승 트림,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
이번 팰리세이드에서는 국내 대형 SUV 최초로 9인승 트림이 추가됐다. 사전계약자 중 40%가 9인승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인승 모델은 고속도로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고, 다자녀 가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출시 직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급 사전계약 기록… 대형 SUV 인기 이어질 듯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카니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대형 SUV 시장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사전계약 결과는 향후 SUV 시장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