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출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공식 출시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110.3kWh 배터리 탑재, 현대차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
아이오닉 9은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19인치 휠, 2WD 기준) 주행 가능하다.

이는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장거리 운행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6~7인승 모델 구성, 가격은 6,715만 원부터
아이오닉 9은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7인승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 6인승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익스클루시브 모델 기준 국비 및 지방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6,000만 원 초중반대에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링크 스토어 도입, 디지털 사양 추가 가능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블루링크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차량 구매 후에도 추가적인 디지털 사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제공되는 디지털 옵션으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라이팅 패턴, 디스플레이 테마, 가상 기어 변속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주차 편의성과 주행 감성을 강화할 수 있다.‘EV 에브리케어’ 서비스 운영,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현대차는 아이오닉 9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케어 서비스 ‘EV 에브리케어’를 운영한다. 이는 차량 구매부터 보유, 처분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부담을 줄이는 서비스다.

특히,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에 차량을 중고차로 매각하고 현대차를 재구매할 경우, 기존 차량의 잔존가치를 최대 55%까지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아이오닉 9이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자리 잡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