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V60 출시…
주행거리 늘리고 승차감 개선

제네시스가 6일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GV60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MLA 헤드램프, 직접 감지 스티어링 휠(HOD)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터리 용량을 확장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늘렸다.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디테일한 개선이 눈에 띈다. 전면부는 MLA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하단 공기 흡입구를 ‘ㄱ’자 형태로 배치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디자인 디테일 강화, 새로운 외장 색상 추가
휠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됐다. 21인치 다크 메탈릭 글로시 그레이 휠, 20인치 라인트 실버 휠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기존 19인치 휠은 다크 매트 그레이 컬러로 변경되었다.

휠아치는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마감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 ‘트롬소 그린’을 포함해 총 12가지가 제공된다.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역시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마감했다.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실내 변화도 눈길
실내는 제네시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 타입으로 변경되었으며, 센터 콘솔과 크래시패드에는 신규 패턴의 알루미늄 내장재를 적용했다. 실내 컬러는 프러시안 블루/스카이 블루 투톤, 파인 그로브 그린/골드코스트 옐로우 투톤, 갤럭시 블랙/아쿠아 그린 투톤 등 3가지 신규 색상을 포함해 총 5가지로 운영된다.
배터리 용량 확대, 1회 충전 주행거리 481km
GV60은 기존보다 배터리 용량을 확대했다. 새 배터리는 84kWh로 기존보다 6.6kWh 증가했으며,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81km(스탠다드 2WD 기준)를 기록했다.

파워트레인은 총 세 가지로 운영되며, 스탠다드 2WD는 최고출력 228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고, 스탠다드 AWD는 최고출력 318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성능을 갖췄다.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 AWD는 부스트 모드 기준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승차감·정숙성 대폭 개선, 최신 편의 사양 추가
새로운 GV60은 승차감과 정숙성도 대폭 개선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의 쇽업소버 밸브를 개선해 감쇠력 조절이 더욱 정교해졌다. 또한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적용해 노면 진동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윈드실드 전방 실링 구조를 개선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빌트인 캠 2, 디지털 센터 미러, 워크 어웨이 락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직접 감지 스티어링 휠(HOD) 등이 탑재되었다.
가격 및 출시 일정
신형 제네시스 GV60의 가격은 스탠다드 2WD 6,490만 원, 스탠다드 AWD 6,851만 원, 퍼포먼스 AWD 7,288만 원으로 책정됐다.

배터리 용량 증가, 최신 기술 탑재, 승차감 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높인 GV60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