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마침내 2025 포뮬러원(F1)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질 빌뇌브 서킷(4.361km)에서 열린 2025 F1 월드챔피언십 10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 결승에서 러셀은 1시간 31분 52초 68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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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러셀은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폴 투 윈’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세 번의 3위, 한 번의 2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던 그는 드디어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했다. F1 데뷔 8년 차인 러셀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네 번째 승리를 기록했으며, 직전 우승은 2024년 라스베이거스 GP였다.
2위는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차지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결과는 18세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3위를 차지하며 데뷔 첫 포디움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메르세데스는 러셀과 안토넬리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한편, 시즌 6번째 우승을 노리던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는 경기 막판 팀 동료 랜도 노리스와의 충돌로 인해 선두권 추격에 실패하고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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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경기 67랩에서 발생했다.
피아스트리와 노리스가 각각 4~5위를 달리던 상황에서 직선 주로에서 추월을 시도하던 노리스가 피아스트리의 머신 후미를 들이받았고, 노리스의 머신은 방호벽에 충돌하며 앞바퀴가 부서져 리타이어했다. 이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면서 남은 랩 동안 추월이 금지됐고, 결국 러셀이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키며 체커기를 받았다.
페르스타펀이 속한 레드불 측은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레이스가 그대로 종료된 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주최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